주말 이틀간 2만명 몰려…연휴 방문객 안전관리 강화
‘죠스바’ 매출 28%↑…상어 관련 상품도 때아닌 특수
ⓒ연합뉴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들어온 상어가 닷새째 머물면서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이날 오후 친수공원에서 발견된 상어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었다.
관계 기관은 우선 추석 연휴인 오는 24∼27일까지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연휴 이후에도 계속 머물 경우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상어를 보기 위해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연휴 기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친수공원 수로에서는 지난 18일 몸길이 약 3.5m의 상어가 발견됐다. 당시 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해 상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려 했지만 빠져나가지 않았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강제로 내보내는 대신 스스로 수로를 벗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상어가 닷새째 수로에 머물면서 친수공원은 때아닌 관광 명소가 됐다. 상어에게는 북항의 이름을 딴 ‘부캉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평소 하루 평균 2000명 수준이던 친수공원 방문객은 지난 주말 이틀간 약 2만명으로 늘었다. 월요일인 21일에도 약 1만명이 상어를 보기 위해 공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파가 몰리면서 친수공원 주변 편의점과 카페 등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상어를 연상시키는 상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상어가 처음 목격된 지난 18일 이후 19∼21일 부산 동구 지역 점포의 매출을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죠스바’ 매출은 28.4% 증가했다. ‘고래밥’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33.3% 늘었다.
상어 출몰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캐릭터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을 찾는 ‘연관 소비’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전국 CU에서도 죠스바 매출은 12.5%, 고래밥은 10.5%,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13.9%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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