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호우로 2895세대 대피…장기대피 107세대 주거비 지원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9.18 12:01  수정 2026.09.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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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비 2308억원 투입…호우 이재민 추석 전 귀가 총력

임대차 계약 후 청구하면 복구 전까지 월평균 50만원 지급

집중호우로 파손된 주택과 장기 대피 가구의 주거비 지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정부는 거제·통영 지역 107가구에 월세와 친인척 거주비를 지원하고, 호우 피해 복구에 2308억원을 투입한다.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생성형AI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대피한 6176명 가운데 226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기 대피가 필요한 경남 거제·통영 지역 107세대에 월세와 친인척집 체재비를 지원한다.


또 이재민이 빈집이나 빈방을 빌려 입주한 뒤 임차료를 청구하면 지방정부가 월평균 50만원 수준을 지급한다. 전체 호우 피해 복구에는 2308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피해 이재민과 일시대피자가 추석 전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와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부산과 경남 등에서 2895세대 6176명이 대피했다. 공동주택 단전·단수와 주택 침수로 집을 떠났던 일시대피자는 현장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대부분 귀가했다. 다만 지난 16일 기준 127세대 226명은 경남 거제시 등 4개 시·도, 7개 시·군·구의 민간 숙박시설과 친인척집 등에 머물고 있다.


행안부는 공동주택 단전·단수로 대규모 일시대피자가 발생한 거제시와 통영시에 생수 등 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재난구호사업비 1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재해구호기금 등을 활용해 일시대피 주민의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주택 파손 등으로 장기간 대피해야 하는 거제시와 통영시의 107세대에는 지방정부를 통해 주거비용을 지원한다.

사면 유실로 공동주택이 피해를 본 거제시 54세대에는 복구가 끝날 때까지 주거시설 월세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된 거제시 31세대와 통영시 22세대에는 월세와 친인척집 거주 체재비 일부를 지원한다. 친인척집에 머물다가 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는 경우에도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월세 지원은 이재민이 빈집이나 빈방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한 뒤 청구하면 지방정부가 월평균 50만원 수준의

임차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은 이달부터 시작했으며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거나 주택 복구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8월 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투입하는 복구비는 모두 2308억원이다. 아울러 수전설비 침수로 단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설비 교체·수리 비용 가운데 6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를 본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도 추석 전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급 절차를 서두를 방침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호우로 집을 잃고 상심이 크신 이재민께서 명절을 앞두고 더 큰 불편을 겪으시지 않도록 지방정부의 구호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추석 전에 한 세대라도 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를 서두르고, 장기 대피가 불가피한 세대는 주거비 지원이 늦어지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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