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첫 내한…아들 호나스와 부국제 찾는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9.18 10:25  수정 2026.09.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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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클래스서 작품 세계·연출 과정 직접 소개

아들 호나스 쿠아론도 신작 ‘가바초 챔피언’으로 부산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오는 10월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쿠아론 감독은 개막식을 비롯해 ‘그래비티’ 아이맥스 특별 상영과 스페셜 토크, 마스터 클래스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멕시코 출신인 쿠아론 감독은 ‘이 투 마마’,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했다. ‘이 투 마마’로 200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으며, ‘로마’로 2018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호나스 쿠아론ⓒEsperanto Filmoj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그래비티’와 ‘로마’로 두 차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그래비티’는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각적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쓴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이맥스로 특별 상영되며, 상영 후 쿠아론 감독이 참석하는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쿠아론 감독은 별도의 마스터 클래스도 갖는다. 자신의 작품 세계와 촬영, 편집 및 연출 과정에서의 선택 등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도 부산을 찾는다. 신작 ‘가바초 챔피언’이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아시안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호나스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의 공동 각본을 쓴 뒤 ‘디시에르토’, ‘내 친구 추파카브라’ 등을 연출했다. 신작 ‘가바초 챔피언’은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후안 다니엘 가르시아 트레비뇨, 에디 마산, 로자리오 도슨 등이 출연한다.


호나스 쿠아론은 알폰소 쿠아론,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와 함께 제작사 에스페란토필모이를 통해 제작에도 참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후 호나스 쿠아론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와 호나스 쿠아론의 ‘가바초 챔피언’이 나란히 상영돼 부자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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