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개국 영화인 7명 심사위원단 구성
경쟁작 13편 심사…5개 부문 총상금 1억1000만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중국 장이모우 감독이 위촉됐다. 배우 최희서와 정주리 감독 등 아시아 영화인 7명이 올해 경쟁작 13편을 심사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제31회 경쟁부문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장이모우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비간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 배우 최희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장이모우 감독은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귀주 이야기’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인생’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단을 이끌며 경쟁부문에 오른 13편을 심사한다.
ⓒ장이모우·비간·사말 예슬라모바·이시카와 케이 정주리·쩐 티 빅 응옥·최희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광야시대’로 초청돼 예술공헌상을 받은 중국 감독 비간도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는다. 비간은 장편 데뷔작 ‘카일리 블루스’와 ‘지구 최후의 밤’ 등을 연출했다.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는 ‘아이카’로 2018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 일본에서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하고 ‘한 남자’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이 참여한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정주리 감독과 최희서가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은 데뷔작 ‘도희야’를 비롯해 ‘다음 소희’, 올해 신작 ‘도라’까지 세 편의 장편 연출작이 모두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최희서는 배우뿐 아니라 연출과 제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단편 ‘반디’를 연출했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베드포드 파크’에서는 주연과 프로듀서를 겸했다.
베트남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도 심사에 참여한다. 베를린·토론토·도쿄 등 국제영화제에 작품을 선보여왔으며 다낭아시아영화제 프로젝트 마켓과 탤런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처음 경쟁부문을 도입했다. 올해 두 번째 경쟁부문에서는 13편을 대상으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을 시상한다. 총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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