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협력사 270곳 대상 전액 현금 지급
2020년부터 누적 조기 지급액 1240억원
상생대출 재원 500억원으로 확대…업체별 한도 10억원
섬유·석유화학 협력사 자금 운용·경영 안정 지원
태광산업 울산공장에 위치한 모다크릴 공장 전경. ⓒ태광산업
태광산업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물품대금 189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2020년부터 이어온 명절 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누적 1240억원에 달했다.
태광산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270곳에 약 189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은 추석을 앞두고 원부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섬유 공업사를 비롯해 석유·화학 관련 협력사도 대상에 포함됐다.
태광산업은 2020년 추석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일을 앞당기는 조기 지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 추석 지급분을 포함한 누적 조기 지급액은 1240억원이다.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태광산업은 2020년 신한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7년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우리은행과도 협약을 체결해 상생대출 재원을 기존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업체별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불황을 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급 일정을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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