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향해 "꼴사나운 제 식구 감싸기"
세종메디칼 투자·제넨셀 전 과정 규명 촉구
주주연대 "정치 공방 말고 특검·재수사"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세종메디칼·제넨셀 관련 의혹에 대한 재수사와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하라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재명 정부는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의 '문과라서 치료제 성능을 몰랐다'는 취지의 청문회 답변을 정조준하면서 후보자를 엄호한 더불어민주당에도 공세를 편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승원 청문회는 민주당의 꼴사나운 제 식구 감싸기였다"며 "권력으로 죄를 덮으려는 민주당스러운 모습 그대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문회를 지켜본 피해 주주들은 억장이 무너졌다"며 "진실을 밝히고 피해 구제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했던 마음은 이제 분노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문과라서 치료제 성능을 몰랐다는 후보자의 말은 역사에 남을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전에 이미 이뤄진 세종메디칼의 투자 계획과 실제 임상 승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밝혀야 한다"며 "김 후보자가 떳떳하다면 정치 공방 뒤에 숨지 말고 독립적인 재수사와 국회 특검을 당당히 수용해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발언을 거론한 뒤, "지위고하와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정한 자본시장을 지켜달라"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이 함께 공개한 세종메디칼 주주연대 입장문에는 김 후보자의 식약처 연락과 세종메디칼의 제넨셀 투자 사이의 연관성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주주연대는 "김 후보자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단정하지 않겠다"면서도 "언론을 통해 제기된 여러 정황을 접한 주주들은 상당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련이 없다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밝혀달라"며 "문제가 있었다면 지위와 정당을 막론하고 누구든 책임을 지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약 3만명의 세종메디칼 주주들이 피해를 감당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피해를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는 한마디로 잘라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세종메디칼·제넨셀 사건을 정치적 이해관계와 관계없이 철저히 규명하고, 불법이 있었다면 그 누구라도 반드시 책임을 지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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