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살균 성능 3종 모두 99% 이상…구김제거도 비슷
LG 표준스타일링 31분 최단…코웨이 소음 가장 적어
의류관리기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200만원이 넘는 의류관리기 3종을 비교한 결과 건조시간이 최대 23분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취·살균 등 기본 성능은 비슷했지만 작동시간과 소음, 제습량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등 시중 의류관리기 3종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대용량을 기준으로 건조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1시간 7분으로 가장 짧았다. LG전자 제품은 1시간 10분, 코웨이 제품은 1시간 30분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5벌, 코웨이 제품은 3벌이 최대용량이다.
셔츠 1벌을 건조했을 때는 삼성전자 제품이 39분으로 가장 빨랐다. LG전자는 54분이 걸렸다. 코웨이는 최대용량을 건조할 때와 같은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건조도는 3개 제품 모두 추가 건조가 필요 없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의 구김제거 성능은 모든 제품이 2.5~3.0등급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다만 작동시간은 LG전자 제품이 31분으로 가장 짧았다. 삼성전자는 37분, 코웨이는 45분으로 최대 14분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별도의 구김제거 특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주름집중 코스와 LG전자 핸드스티머 기능의 구김제거 성능은 4.0등급 이상으로 표준스타일링 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탈취와 살균 성능은 제품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담배, 땀 등 냄새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성능은 3개 제품 모두 99% 이상이었다.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간균, 녹동균 등 4종에 대한 살균 성능 역시 모두 99%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습 기능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의 제습량이 가장 많았다. 2시간 작동 기준 삼성전자 제품은 937mL였다. LG전자는 626mL, 코웨이는 567mL였다. 삼성전자는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제습 기능이 작동하고 LG전자와 코웨이는 문을 닫은 상태에서 작동한다.
소음은 코웨이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표준스타일링 코스에서 코웨이 제품은 44dB 이하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48dB 이하 수준이었다.
표준스타일링 코스를 연간 144회 사용하는 조건에서 전기요금은 코웨이가 7600원으로 가장 낮았다. LG전자는 7900원, 삼성전자는 9100원으로 최대 1500원 차이가 났다.
제품별 사용성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LG전자 제품은 AI건조 코스에서 동일한 조건에도 작동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 날 수 있어 개선 권고를 받았다.
LG전자는 AI건조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앱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별도 요청 시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문 상단 힌지 강도를 개선하고 제품 조작부에 문 닫힘 확인 알림창을 추가했다. 기존 판매 제품은 소비자가 별도로 요청하면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웨이 제품은 의류량과 수분함량 차이가 건조시간에 반영되지 않았다. 향후 출시 제품부터 의류 무게, 수분함량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달라지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감전보호와 누수 등 안전성은 3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올해 2~3월 각사 온라인몰 구입가격은 삼성전자 239만9000원, LG전자 236만원, 코웨이 22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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