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조’ 구미시, 국책사업·기업투자 결실…2일 서울서 투자환경 설명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02 15:49  수정 2026.09.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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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아 1조 원 규모 투자 성과

120년 만의 철도·55년 만의 고속도로 가시화

수출 66.1%↑·고용률 64.0%…구도심 공실률↓

ⓒ 구미시

김장호 시장이 이끄는 구미시가 민선 9기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아 1조 원 규모 투자라는 성과를 거뒀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반도체·K-푸드 등 각 분야 4개 기업(자화전자, AGC화인테크노, 오뚜기, 월덱스)으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도 19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구미산단의 미래산업 전환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왔고, 그 토대 위에서 거둔 성과다.


구미시는 ‘첨단산업혁신 TF’를 구성해 미래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대경권 4대 핵심 성장엔진(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 모빌리티)과 구미의 주력산업이 맞물리면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업 성장에 발맞춘 광역교통망 확충도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예타를 통과하면서 동구미역 신설이 가시화됐다. 2025년에는 구미~군위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했다.


구미에는 120년 만의 새로운 철도 인프라와 55년 만에 새로운 고속도로(구미~군위 고속도로)가 들어설 전망이다. 도로와 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미에서 대구경북신공항까지 10분 대로 연결돼 공항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구미시는 김천~구미~신공항 연결철도와 KTX 구미역 정차까지 추진해 신공항과 국가산단을 촘촘히 잇는 사통팔달의 입체교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호재는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미 수출은 전년보다 66.1% 증가한 213.8억 달러를 찍었고, 고용률은 2.7% 오른 64.0%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도 약 1만2000 명 늘어 경북 내 최대 증가 폭.


ⓒ 구미시

골목경제에서도 회복 신호가 들어왔다.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지역경제동향 7월호에 따르면, 구도심 구미역 상권 공실률은 2025년 4분기 26.5%에서 2026년 1분기 24.4%로 2.1% 낮아졌다. 지역 내 카드소비 실적도 2024년 약 3960억 원에서 2025년 약 4172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매년 국책사업 유치로 시작된 변화가 대규모 투자와 도로·철도망 예타 통과로 이어지며 구미가 공항 중심 경제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구미식 혁신 정책의 성과가 41만 시민의 일상과 골목상권 구석구석까지 활력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호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2026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 AI 제조혁신(AX)과 첨단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시의 새로운 성장비전과 투자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3일 오전에는 구미시 대표단과 함께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대만독일 방문길에 오른다.


김장호 구미시장. ⓒ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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