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주환원 '큰손'은?…하이닉스 40조·삼전 최대 110조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03 16:07  수정 2026.09.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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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자사주 매입·소각·배당↑

밸류업 공시 누적 756개사 달해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연합뉴스

지난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8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총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5000억원, 셀트리온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789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현금배당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와 KT&G는 각각 2700억원, 21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하는 상장사도 늘었다. 지난달 신규 공시 기업은 9개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누적 756개사로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가 354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402개사다. 이들 기업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4%에 달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240.84를 기록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계획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이행 상황을 알리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 11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거래소 관게자는 "8월에는 총 11사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현황 평가를 통한 주주소통 노력도 확산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어 공시 이행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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