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부터 해양오염·침수까지…재난안전 기술 한자리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30 12:01  수정 2026.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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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아이티 인체감지 시스템 대통령상

행안부, 2026 안전기술대상 수상작 8점 선정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시상…보증 우대와 판로·홍보 지원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행정안전부

산업현장 위험 구역에 사람이 접근하면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0.25초 만에 설비를 멈추는 기술이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드론과 수상로봇을 연계한 해양오염 대응 기술을 비롯해 화재·지진·홍수·침수에 대응하는 기술들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202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수상작 8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기술과 제품 88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와 공개검증을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장관상 6점을 결정했다.


대통령상은 오토아이티의 ‘HDS AI 기반 인체감지 안전관리 시스템’이 받는다. 산업현장 위험 구역에 사람이 접근하면 AI 카메라가 인식해 위험 설비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기술이다.


국무총리상에는 해양환경공단의 ‘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 선정됐다. 드론이 항만을 자동 정찰해 유류 유출이나 해양 쓰레기를 인식하면 작업자가 영상을 확인한 뒤 수상로봇을 출동시키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관상은 범호정공의 지진재해 예방기술과 삼성물산·신한전자기기의 양중 모니터링 시스템, 엘디티의 AIoT 화재 조기 감지 장치가 선정됐다.

또 탱크테크의 전기버스 배터리 화재 진압 장비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기반 물관리 플랫폼 ‘Digital GARAM+’, 해전산업의 AI 기반 슬림형 스마트 차수문 시스템도 장관상을 받는다.


오토아이티와 해전산업은 2024년부터 약 2년간 행안부의 재난안전산업 기술사업화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했다.


시상식은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신용·기술보증 우대, ‘안전산업24’ 등록과 홍보 등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 양상이 복잡·다양해지면서 현장의 위험을 사전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작들이 산업현장과 국민 생활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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