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
경찰, 수사 상황 이목 쏠리자 서울청 광수단 금수대로 사건 이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국회사진기자단
대한축구협회의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지난 4일 홍명보 전 A대표팀 감독을 비공개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2일 홍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고,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는 게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7월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월드컵 탈락으로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한 이목이 쏠리자 지난달 1일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사건이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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