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부진과 축구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 전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일련의 논란과 월드컵 결과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국민과 축구 팬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회장직에서 물러나 이제 기업인으로서 경영에 집중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도 “이번 월드컵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알고 있는 사실과 져야 할 책임은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 7월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던 홍명보 전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3위에 그치며 탈락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월드컵 직전 사퇴를 예고했던 정몽규 전 회장도 지난 6일 오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부회장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임원회의를 개최한 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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