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英로이터 인터뷰서 "용산공원, 단 1㎝도 내줄 수 없어"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22 14:55  수정 2026.09.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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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해당 부지, 환경 문제 해결 위한 정화 작업도 필요한 상황"

오 시장, 정부 부동산정책 작심 비판…"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타격"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영국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가지고 있는 모습. ⓒ로이터 홈페이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공원 내 아파트 공급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공원 부지는 단 1㎝도 아파트 건설에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7일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용산공원 내 아파트 공급 문제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이곳을 아파트 부지로 사용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이 한강과 네 산이 둘러싼 '물과 산의 도시'이면서도 '녹지가 목마른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멀리 있는 녹지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출퇴근길처럼 일상에서 직접 누릴 수 있는 녹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서울 시민이 누리는 녹지는 런던 시민의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현재 용산공원 상황에 대해 "300헥타르(740에이커) 규모의 해당 부지는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정화 작업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현 정부에서 도입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이 주택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출 규제가 청년층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준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현금을 충분히 보유한 자산가들은 오히려 주택을 더 쉽게 살 수 있는 반면, 당장 현금이 없는 청년들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할 기회를 완전히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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