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위성 해킹 막는다…LIG D&A, 日 사이버보안 기업과 맞손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03 16:25  수정 2026.08.03 16:26

사이버보안 평가·진단 등 전략적 기술 협력 추진

이승영 LIG D&A 기술혁신본부장(왼쪽)과 히코히로 린 IERAE 최고해외사업총괄이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 시부야 GMO 인터넷 그룹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IG D&A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일본 사이버보안 기업과 손잡고 무인체계와 우주 분야 보안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드론과 저궤도 위성 등 차세대 무기체계에서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LIG D&A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 시부야 GMO 인터넷 그룹 본사에서 일본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GMO 사이버시큐리티 바이 이에라에(IERAE)와 사이버보안 분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과 피지컬 AI 기반 무인체계, 저궤도(LEO) 위성, 인공위성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평가와 진단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LIG D&A는 무기체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전 분야 무인·우주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무인체계가 육·해·공을 넘어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통신망과 제어체계, 데이터 처리 과정에 대한 사이버 보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IERAE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조직을 보유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데프콘(DEF CON)의 우주 분야 세션 ‘에어로스페이스 빌리지’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참가했으며, 일본 우주 사이버보안 단체인 재팬 스페이스 ISAC에도 보안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이승영 LIG D&A 기술혁신본부장은 “육·해·공을 넘어 우주로 피지컬 AI 무인체계가 확장될수록 사이버 보안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핵심이 된다”며 “LIG D&A의 50년 무기체계 개발 노하우와 IERAE의 공격자 관점 보안 전문성이 결합해 무인체계 보안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히코히로 린 IERAE 최고해외사업총괄은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집약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며 “드론, 무인이동체, 우주 등 차세대 핵심 영역에 연구 성과를 적용해 사회적 기여와 미래 사업 기회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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