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美서 변압기 누적 1000대 생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02 11:20  수정 2026.08.02 11:20

누적 생산용량 200GVA…1억3000만 가구 수요 대응 규모

(왼쪽 네 번째부터) 조지아 트랜스미션 바버라 햄튼 대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이 미국 앨라배마주 북미 생산법인의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 생산을 기념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북미 생산법인에서 1000번째 변압기 생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1000번째 변압기는 500kV, 675MVA급 초고압변압기다. 해당 제품은 전력 송전 전문기업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인도돼 미국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지역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생산법인 설립 이후 15년간 미국 시장에 공급한 전력변압기 1000대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GVA다. 회사 측은 이는 약 1억3000만 미국 전체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현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 전문업체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17.2%, 2025년 2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앞서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 연간 70대 수준이던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105대까지 확대됐다.


추가 증설도 진행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앨라배마 제2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년 4월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은 약 50% 늘어난다. 생산 가능한 제품도 최대 765kV급 변압기까지 확대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늘어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월드클래스 생산거점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1000번째 변압기 생산은 임직원들의 기술력과 헌신, 고객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