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공간 신설로 장애 어린이도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
서가 재배치 및 책상 추가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서관 이용 환경 마련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및 AI 활용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문화 활성화 추진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친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마포구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내에 위치해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병원 이용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 가능한 토이북을 입원 환아에게 직접 전달하는 '북드림'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오디오북 전용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진선재단과 윌라의 지원으로 설치된 이 공간은 장애 어린이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벽면 서가를 확장하고, 만화 도서와 교과 연계 도서 등 자주 찾는 책을 별도로 배치해 책 찾기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도서가 이중으로 보관돼 어린이들이 책을 꺼낼 때 다칠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 개선으로 안전 문제가 해소됐다.
도서관 환경 개선에 대한 방문자 설문조사에서는 책을 찾기 쉬워졌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으며, 책상과 의자도 추가로 배치해 더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을 찾은 어린이가 오디오북을 듣고 있다ⓒ마포구
공사 기간 동안 도서관은 휴관했으며, 재개관 이후에는 하늘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연계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아름다름 도서관 소풍', 한국고전번역원 지원사업 '장애어린이와 함께하는 고전문학이야기', '느린학습자를 위한 AI 활용 그림책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게 협조해주신 어린이들과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어린이가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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