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참가를 위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으로 이끈 리유일 감독이 대회 준결승전서 마주했던 WK리그 소속 수원FC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리 감독은 31일 공개된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인상에 가장 남고, 결승 같으면서도 제일 힘든 고비는 바로 준결승경기였다”고 말했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방한에 나선 내고향은 지난 5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접전 끝에 수원FC를 2-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내고향은 결승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한국팀과 4차례 경기 경험에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리 감독이지만 수원FC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번처럼 높은 수준의 팀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경기 장소도 상대 팀의 본거지 경기장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어떤 경기에서나 제일 어려운 상대는 주최국팀”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정황을 예견해서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많이 했다. 품 들여 준비한 것이 실전 경기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 감독은 국제 축구계에서 영향을 받은 감독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외강습에 참가하여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을 만나보고 경험적인 이야기도 나누었다”며 “거스 히딩크나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과 외국어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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