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함 과시한 손흥민, 모레노호 합류 앞두고 1골·1도움 맹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20 11:14  수정 2026.09.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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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 원정서 선제골 포함 활약

LAFC는 수적 열세 속 2-2 무승부

맹활약한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LAFC)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맹활약을 펼치며 다가올 A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불과 1골에 그치며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이지만 모처럼 원맨쇼를 펼치며 미소를 지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4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쇄도한 뒤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새너제이의 골문을 갈랐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득점포이자 올 시즌 리그 6번째 골이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분 뒤 애런 롱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 ⓒ AP=뉴시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 나오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도움을 기록했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델가도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은 스피드를 끌어올려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질주한 뒤 드니 부앙가에게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리그 13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멀티 공격포인트가 터졌지만 LAFC는 시간이 흐를수록 수적 열세의 불리함을 체감했고, 후반 20분 프레스턴 주드에게 헤더로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혼전 상황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세르지 팔렌시아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2-1로 승리를 바라본 LAFC는 후반 47분 손흥민을 교체하며 굳히기에 돌입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레이드 로버츠에게 극장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진 LAFC(승점 41)는 새너제이(승점 42)를 넘지 못하고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단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모레노 감독은 21일부터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대표팀을 처음 소집한 뒤 9~10월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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