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브라질과 희토류 협력..."국내 공급망 안정화 기여"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7.29 10:47  수정 2026.07.29 10:49

포스코인터내셔널,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MOU 체결

브라질산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 공급망 다변화 추진

(왼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산업통상부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과 협력해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브라질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함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밸류체인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가 참석해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 협의, 장기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투자 검토, 최종계약(Definitive Agreement)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칼데이라(Caldeira)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 구축 중인 분리정제 사업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 중인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소재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브라질에서 확보한 원료를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과 연계해 원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리튬 염호와 호주 워지나·마운트마리온 리튬 광산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전략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도 몽골 징기스칸 국부펀드 홀딩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밸류체인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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