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진 답사 엿새 만에 사장단 방문…민형배 시장과 논의
전력·용수·인허가 등 점검…정부, 2030년 첫 양산 목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전남광주 남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중앙)의 모습.ⓒ뉴시스
SK하이닉스 고위관계자들이 광주 군공항 부지를 찾아 반도체 생산공장(팹·Fab) 구축 여건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5명은 이날 낮 12시50분부터 50분가량 광주 군공항과 주변 지역을 둘러봤다.
이들은 부지 규모와 팹 배치 가능 구역, 도로·철도 등 교통망, 전력·용수 공급 여건 등을 점검한 뒤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만나 반도체 팹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일정, 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 신속한 인허가 지원, 단계별 투자 일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실무진이 군공항 부지를 사전 답사한 데 이은 후속 일정이다. 실무진 중심의 현장 점검이 고위관계자급 협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 실무진도 지난 25일 광주를 찾아 군공항 부지와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둘러보며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 인허가 절차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