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시설물 피해 점검…"추가 지진 가능성 주의“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대형 쇼핑몰에서 난 폭발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 교도/연합뉴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 발생하면서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기상청(JMA)에 따르면 지진은 29일 오후 구마모토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마모토와 인근 규슈 지역에서는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고 일부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돼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 일본 당국은 건물과 도로 등 주요 시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낙석과 붕괴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지진 직후 가스 누출과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전력과 통신, 수도 등 기반시설의 이상 유무도 함께 확인 중이며, 주민들에게는 가스 냄새가 날 경우 즉시 밸브를 잠그고 건물 밖으로 대피한 뒤 관계 기관에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대규모 화재나 가스 누출 피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경남과 전남,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에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마모토는 활단층이 밀집한 일본의 대표적인 지진 다발 지역이다. 2016년 규모 7.3 강진으로 200명 이상이 숨지거나 관련 피해로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번 지진 이후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당분간 강한 흔들림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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