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편견 깨고파"…엄정화 '오케이 마담2', 크루즈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현장]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27 17:33  수정 2026.07.27 17:35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멤버에 박진주 려운 최수영 합류

8월 12일 개봉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로 무대를 옮긴 '오케이 마담2'가 시리즈의 두 번째 장을 열며, 오는 8월 한층 강화된 코믹 액션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상윤·려운·엄정화·이철하 감독·박성웅·박진주·려운·배정남ⓒ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비밀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해 122만명을 동원한 '오케이 마담'의 후속작으로, 엄정화·박성웅·이상윤·배정남이 다시 뭉쳤고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철하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처음부터 3부작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그는 "'오케이 마담'은 한국에도 여성 액션 히어로 시리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1편이 하늘이었다면 2편은 바다, 3편은 넓은 대지를 배경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코로나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다시 시즌2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영화가 됐다. 이번 작품이 잘돼 꼭 3편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엄정화는 전편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흥행에 제동이 걸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오케이 마담'이 개봉 첫 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이슈로 극장이 막히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촬영 당시부터 시리즈로 이어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6년 만에 다시 미영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케이 마담'만의 매력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액션과 그 사이를 채우는 웃음"이라며 "이번에도 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엄정화ⓒ방규현 기자

박성웅은 "속편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만들었다"며 "1편은 비행기, 2편은 크루즈였으니 3편에서는 뭘 타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1편 개봉 당시 띄어 앉기만 없었어도 관객이 200~300만 명은 더 들었을 것"이라며 "2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어려운 시기에 영화에 참여하게 돼 뜻깊었고, 관객으로만 알고 있던 시리즈의 속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3편까지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크린 데뷔에 나선 려운은 "첫 영화에서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며 "새로운 멤버라 긴장했는데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첫 빌런이자 첫 본격 액션 연기에 도전한 최수영은 "오랫동안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장난기 있는 사랑스러운 빌런을 제안받아 감사했다"며 "안야가 아이 같은 면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해 여러 아이디어를 냈고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롤모델인 엄정화 선배와 영화에서도 마주하게 돼 묘한 접점이 흥미로웠다"며 "크루즈라는 좁은 공간에서 촬영하면서도 항상 100%, 200%를 다하는 모습을 보며 왜 다들 엄정화를 이야기하는지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처음 최수영 배우의 합류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액션 훈련을 여러 번 하면서 여성 두 사람이 하는 액션이라는 한계를 느끼지 않도록 최고의 장면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컷마다 최선을 다했고 최수영 배우가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고 화답했다.


또 "안야와 맞붙는 장면에서는 딸을 지켜야 하는 엄마의 절실함을 액션에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눈빛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고, 엄정화는 "실제로도 무서울 정도였다"고 웃으며 호흡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2'가 공교롭게도 1편과 같은 날짜에 개봉한다"며 "출항한 만큼 이번에는 정말 순조롭게, 끝까지 순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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