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가자 구호 선단이 가자지구로 향하기 위해 튀르키예 마르마리스항을 출항하고 있다. ⓒ미들이스트모니터/뉴시스
이스라엘 주요 언론들이 한국인 활동가 나포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군 비판을 집중 조명했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 14’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은 그동안 중립을 유지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강경 발언을 자제했으나 최근 이스라엘이 한국인 활동가들을 불법 체포하자 강력히 비난했다. 이는 외교적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외교적 입장은 더욱 고립됐다. 아시아의 경제 대국인 한국과의 외교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온라인 매체 와이넷 또한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한국 국민을 납치했다고 주장한다”며 “이스라엘 당국은 반이스라엘 구호선단을 장악한 뒤 이들은 이송하고 있다. 추후 억류된 인원 중 구금 대상자와 해외 추방 대상자를 분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스라엘군은 선박 장악 과정에서 이들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일부 선박을 위협하기 위해 고무탄을 발사했다. 그러나 부상자 등 특이 사항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이 탑승한 구호선 ‘키리아코스엑스’호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데 이어, 이날 김아현·승준 활동가가 승선한 ‘리나 알 나불시호’도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최소한의 국제 규범마저 어기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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