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 기소…"30년 전 항공기 격추 주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5.21 06:30  수정 2026.05.21 07:22

2021년 4월 19일 쿠바 아바나 컨벤션 팰리스에서 열린 공산당 총회 폐막식에 라울 카스트로(오른쪽) 전 대통령이 새 의장으로 선출된 미겔 디아즈 카넬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정부가 라울 카스트로(94) 전 쿠바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미국인 살해 공모, 살인 4건 항공기 파괴 2건 등의 혐의로 카스트로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며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카스트로 전 대통령이 민간 항공기 격추 사건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1996년 2월 24일 미국인 망명 단체 소속 세스나기 2대는 국제 공역에서 쿠바 공군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추됐다. 이에 따라 미국인 3명 등 단체 회원 4명이 사망했다. 격추 당시 세스나기 조종사들은 경고도 받지 못한 채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유족과 미국 내 쿠바 망명자 시민단체는 오랫동안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기소를 촉구해 왔다. 이들은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카스트로 전 대통령이 항공기 격추 작전의 총책임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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