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더선
필리핀 산악 고원 지역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 변기 안에서 맹독성 킹코브라가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살바도르 베네딕토 지역의 한 호텔 화장실 변기 안에서 몸길이 약 1.2m의 킹코브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호텔에는 친구 5명이 함께 머물고 있었으며, 이들 중 한 명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변기 안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 영국 매체 더선
공개된 영상에는 투숙객이 나무 막대로 변기 안을 조심스럽게 건드리자 뱀이 갑자기 기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뱀은 위협적인 자세로 투숙객을 노려봤고, 겁에 질린 일행은 뒷걸음질 치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일행은 곧바로 호텔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들이 객실로 달려와 뱀을 밖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독이 없는 물뱀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사진을 확인한 파충류 전문가들이 해당 개체를 킹코브라로 판별했다.
킹코브라는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지역 등에 서식하는 세계 최대 길이의 독사로 성체는 최대 4m까지 자란다. 강한 신경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번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
현지 당국은 최근 해당 지역에서 킹코브라 목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누군가 불법 사육하던 개체가 탈출했거나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공간을 찾아 배수관을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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