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수도 아바에서 한 남성이 삼륜 자전거(릭샤)를 몰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의 독립기념일인 20일(현지시간) 쿠바 정권에 대한 강하게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쿠바 정권은 건국의 애국자들이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세운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며 “공산주의 정부는 정치적 자유를 유린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의 결의는 확고하다. 미국은 본토에서 불과 90마일(145km) 떨어진 적대적 외국군과 정부 기관, 테러 조직을 품고 있는 불량국가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쿠바계 미국인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자신이 직접 스페인어로 말하는 영상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쿠바 국민이 하루 22시간 전기가 없는 상태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미국 탓이 아니다”며 “진짜 이유는 부패한 정권이 국민을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십억 달러를 벌면서 국민을 돕는 데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쿠바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쿠바가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지원한 1억 달러(약 1500억원)이 신뢰할 수 있는 자선 단체를 통해 쿠바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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