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李 도움 없으면 뛰지도 못해"
"서울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
"열심히 하라" "꼭 당선될 것"
구로시장서 吳 응원 이어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마이크가 꺼지자 "저를 다시 시장으로 만들지 않으면 서울시도 엔진이 꺼져버릴 것"이라고 대응했다.
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마이크가 꺼졌다. 30초가량 연설이 중단되고 다시 마이크가 작동하자, 오 후보는 "방금 전에 마이크가 꺼지니까 답답했지 않은가"라면서 "이번에 오세훈 시장을 다시 만들지 않으면 서울시도 엔진이 꺼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도움 없으면 한 걸음도 뛰지 못하는, 엄마·아빠 없으면 걸음마도 못하는 알맹이 없는 후보"라면서 "서울시의 엔진이 꺼지는 모습을 보겠는가. 방금 전 마이크가 꺼져 답답했던 것처럼 서울시도 답답해서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구로구에 대해 "제가 시장으로 다시 돌아오기 전 구로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오면서 쭉 보니까. 44곳이 재개발·재건축이 시작됐던데, 여러분 모두 알고 있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택시장은 지옥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6·27과 10·15 대책 때문에 집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힘들어졌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 대통령의 주택 정책은 빵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셋값 뛰고 월세 오르면 자녀들 학원비 낼 돈이 부족해지고, 시장에 가서 반찬 사려고 해도 3개 사러 왔다가 1개밖에 사지 못한다"며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난다는데, 구로 시민의 주머니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히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구로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반성한다' '죄송하다' 단 한 번도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나"며 "이번 선거는 바꿔 달라고 절규하는데도 귀를 틀어막고 들은 척도 하지 않은 이 대통령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 대통령이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유턴해서 시민이 전월세 걱정하지 않도록 따끔하게 경고하는 선거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이 주택 문제뿐만 아니라 그 외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겸손을 잃어버리고 슬슬 오만해지기 시작했다"며 "이번 선거까지 승리하면 점점 폭증해서 아마 내년에 여러분에게 반드시 불리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까지 이 대통령을 정신 차리게 할 선거가 이제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부가 잘못 가고 있는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만큼, 여러분이 꼭 투표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훈 국민의히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구로시장을 찾자 한 청년이 사인을 요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오 후보는 유세 연설에 앞서 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대부분의 상인이 오 후보의 방문을 환영했는데, 특히 20대 청년들의 지지가 눈에 띄었다. 셀카는 물론 오 후보의 책을 가져와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 후보가 시장에 들어서자 한 청년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후에도 20대로 보이는 다른 청년은 오 후보의 자서전을 들고 찾아와 사인을 요청했다.
상인들도 오 후보의 시장 방문을 환영했다. 한 상인은 "여기까지 왔냐"며 악수를 요청했고,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일하던 도중 급하게 오 후보를 불러 세웠다. 오 후보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상인은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시민들의 당부도 이어졌다. 한 남성은 오 후보와 악수하면서 "서울이 잘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라고 당부하자, 오 후보는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차 앞에선 두 여성 시민이 오 후보를 반갑게 맞으며 "꼭 당선될 것"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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