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지선 현장] 오세훈, 구로시장 유세 도중 마이크 꺼지자 한 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마이크가 꺼지자 "저를 다시 시장으로 만들지 않으면 서울시도 엔진이 꺼져버릴 것"이라고 대응했다.
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던 도중 마이크가 꺼졌다. 30초가량 연설이 중단되고 다시 마이크가 작동하자, 오 후보는 "방금 전에 마이크가 꺼지니까 답답했지 않은가"라면서 "이번에 오세훈 시장을 다시 만들지 않으면 서울시도 엔진이 꺼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도움 없으면 한 걸음도 뛰지 못하는, 엄마·아빠 없으면 걸음마도 못하는 알맹이 없는 후보"라면서 "서울시의 엔진이 꺼지는 모습을 보겠는가. 방금 전 마이크가 꺼져 답답했던 것처럼 서울시도 답답해서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구로구에 대해 "제가 시장으로 다시 돌아오기 전 구로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제가 오면서 쭉 보니까. 44곳이 재개발·재건축이 시작됐던데, 여러분 모두 알고 있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택시장은 지옥문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6·27과 10·15 대책 때문에 집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힘들어졌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 대통령의 주택 정책은 빵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셋값 뛰고 월세 오르면 자녀들 학원비 낼 돈이 부족해지고, 시장에 가서 반찬 사려고 해도 3개 사러 왔다가 1개밖에 사지 못한다"며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난다는데, 구로 시민의 주머니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특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尹 내달 6일 피의자 소환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이 '비상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달 지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달 초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가안보실 계엄 정당화 메시지 관련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조사를 위해 내달 6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요구했으며, 윤 전대통령은 해당 일시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종합특검이 출범한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좌파, 반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검팀은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내달 13일 오전 10시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과 공모해 병기를 휴대한 군인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 무력화 시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형법상 반란 혐의는 군인들이 무기를 갖고 국가기관에 반항하는 경우 성립하나 군인과 공모해 범행한 비군인 신분도 처벌할 수 있다.
▲경찰 “김수현,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 안 했다…카톡 전부 조작”
검찰이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세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경찰은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허위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김세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따르면 김세의는 지난해 3월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수현이 2015~2018년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하고 성관계를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고, 김새론 사망 원인 역시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김세의가 인지하고도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배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세의가 지난해 3월 27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역시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세의가 김새론이 ‘알 수 없음’으로 저장된 상대와 나눈 대화를 김수현과의 대화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상대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까지 삽입한 것으로 봤다.
김세의는 이를 근거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중학생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공개된 김새론 음성 파일 역시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자료라고 판단했다. 해당 파일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경찰은 김세의가 김수현 측이 사건 관련 증인에게 40억원을 주며 회유하려 했고 살해를 시도했다는 등의 허위 주장도 퍼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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