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삼전 사후조정 결렬에…與 "어느 한쪽 책임 아냐" vs 野 "폭주 멈춰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노사 양측의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주문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친노조 정책 기조가 낳은 참사라며 파업 철회와 정부의 직접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쟁의 국면에서도 대화와 협상이 멈춰서는 안 된다"며 노사 사후조정 결렬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전략 산업의 중심이라는 점을 짚으며 "파업 장기화 시 생산 차질은 물론 협력업체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번 사태를 어느 한쪽의 책임으로만 몰아가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관련 정부 부처와 함께 사태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성과급과 임금 체계 등 노사 관계의 구조적 과제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같은 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산업 심장을 멈춰 세우는 무책임한 폭주"라며 노조의 즉각적인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박성훈 단장은 총파업 강행 시 직·간접적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무리한 주장의 관철은 제조업 전반의 경영 환경을 흔드는 기형적인 보상 체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 체제와 이재명 정권의 편향된 친노조 행보가 결국 기업들의 숨통을 죄는 구조적 모순을 만들어냈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 폐기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사령탑들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파국이 눈앞에 닥친 것은 정부가 노조의 요구는 다 들어주고 기업의 팔만 비틀려 한 결과"라며 "진작부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했던 일인데 전국 시장을 돌며 선거운동할 시간에 평택 삼성에 한 번이라도 갔어야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이재명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라"고 쏘아붙였다.
▲김건희 "쥴리 '쥴'자도 쓴 적 없어…영어 이름 제니" 의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이날 안 전 회장과 정천수 전 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공판기일을 열고 김 여사를 증인으로 불렀다.
이날 검찰 측 신문에서 검사가 공소장을 제시하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이른바 쥴리 의혹과 동거설 등을 보도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닌 거짓이냐"고 묻자 김 여사는 "맞다"고 답했다. "안씨가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 목격담도 모두 거짓이냐"는 물음에도 "맞다"고 했다.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안 씨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고,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한 적 없다고도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다"며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나이도 어렸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이 아니었다"며 "교육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던 시절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 "쥴리 작가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김 여사는 "쥴리의 '쥴' 자도 호칭에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서는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또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영어 이름을) 제니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스벅 '5·18 탱크데이' 여진…시민단체, 정용진 고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0일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5월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마케팅에 '탱크 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을 연상시키고,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 발표 내용인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를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이벤트"라며 "5·18민주화운동, 유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이같은 마케팅 문구가 전두환 신군부의 만행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자, 관련 콘텐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내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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