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질예측부터 탄소관리까지…최신 녹색기술 엔벡스서 한눈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20 15:46  수정 2026.05.20 15:48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코엑스서 20일 개막

총 26개국 316개사 참가…기후테크‧인공지능 특별관 신설도

유광태 (주)유앤유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 최적화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

인공지능(AI) 기반 수질 예측 시스템부터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고효율 터보송풍기까지 올해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 현장에는 기존 환경설비를 넘어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기후테크 기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 세계 26개국 316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AI·기후테크 특별관을 신설하며 환경산업의 변화 흐름을 보여줬다. 또 참가 기업 증가로 전시장 내부 공간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코엑스 로비 공간까지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됐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NVEX 2026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환경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AI·기후테크 특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기술의 장을 도입했다”며 “밀려드는 참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시장 외부 로비까지 공간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스위스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풍성한 자리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ENVEX에는 수질·대기·폐기물·자원순환 분야를 비롯해 탄소저감과 에너지 전환, AI 기반 환경관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기후테크 특별관과 AI 특별관에는 기존 환경설비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데이터·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솔루션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수처리 운영 기술과 탄소관리 플랫폼, 에너지 절감형 설비 등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 등과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개막식 모습. ⓒ한국환경보전원

특히 탈탄소 기업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탈탄소 관련 기업 참여 비중이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환경설비뿐 아니라 탄소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ESG 대응, 자원순환 등으로 환경산업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ENVEX는 단순 전시를 넘어 국내 환경기업의 실질적인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개도국 공무원 대상 기술 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내수 분야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 수요처(환경 엔지니어링사 등)를 초청한 사업 상담회를 운영한다. 벤처캐피탈 투자상담회와 지식재산권 상담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원순환 전문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와 협업해 전시회 현장의 우수 녹색기술과 기업을 대중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환경보전원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전시장 로비까지 기업체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약 8000억원 규모 상담이 진행됐고 실제 발주 금액도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 폭넓은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가 제공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상담 성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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