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부겸 "AX 전환·로봇 미래산업으로 대구 제조업 고부가가치 전환"

데일리안 대구 =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20 14:32  수정 2026.05.20 14:33

6개 산단 대표 노후화·청년 유출·인프라 호소

"청년 머물 환경 갖춰야,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구경북 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AX 전환과 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대구 제조업 기술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20일 오전 대구지역 6개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제조업 위기와 산업단지 현안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성서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시티밸리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대구 제조업의 오래된 기술력과 산업 노하우는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다. 여러분 노력의 결과이고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과 대기업 이탈, 청년 인력 유출로 대구 제조업 기반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산업단지 노후화 △열악한 정주 환경 △교통 인프라 미비 △청년 인력난 등을 공통 현안으로 꼽으며 대구시 차원의 적극적인 산업 지원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서산업단지 측은 조성 40년이 지난 산단의 노후 오폐수관로 정비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제조업 현장 AX 전환을 위한 '공동 활용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건의했다. 개별 기업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생산 품질관리 △설비 운영 △제조 현장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공용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요청이다.


제3산업단지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봇산업진흥원과 기계·금속 가공 기반을 활용한 로봇·벤처 산업 육성, 청년 기숙사와 문화시설 활성화를 위한 연결도로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서대구역과 연계한 미래 교통·물류 중심지 전략을 제안했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해 신공항 시대 대구 산업 재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기업은행(IBK) 유치, 산업단지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다.


달성1차산업단지는 외곽 산업단지 특성상 교통과 문화·복지 인프라 부족으로 청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 기숙사와 문화복지센터 조성을 요청했다. 염색산업단지는 단일 업종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업종 다양화와 환경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청년 인력 유출과 관련해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일자리 숫자 때문만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산업단지에도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주거·문화·교통 환경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노력에 비해 행정이 뒤처진 부분이 많았다"며 "산단별 현안을 단기·중장기로 체계화하고 기업 입장에서 행정 창구를 단일화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TK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도 산업 재도약의 핵심 과제로 거론했다. 김 후보는 "세계로 연결되는 관문 공항과 철도·산업단지를 함께 연결해 대구를 미래 제조업과 물류 중심도시로 바꾸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는 산업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