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PTSD 시달리면서도 일선 치안 업무 이어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19일 중 빈소 찾을 예정
경찰 로고. ⓒ연합뉴스
과거 출동 현장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후 수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던 경찰관이 끝내 숨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모 지구대 소속 50대 A 경감은 전날 병원 치료 중 숨을 거뒀다.
A 경감은 다른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2024년 4월 관내에서 발생했던 경찰관 3명 피습 사건의 부상자 가운데 1명이었다.
당시 A 경감과 동료들은 사소한 시비에 행인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를 검거하던 중 흉기에 다쳐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A 경감은 우울감과 PTSD 등에 시달리면서도 일선 치안 업무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A 경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 광주경찰청 직장협의회장은 "직무 중 사고를 당해 PTSD 등에 시달리는 경찰관이 상당히 많지만, 공상이나 순직을 인정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더는 불행한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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