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무 돕는 미래기술 한자리에…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18 14:35  수정 2026.05.18 14:35

장애인고용공단,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박람회 포스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인다.


공단은 오는 28~29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21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행사다. 올해는 AI와 로봇 기술 발전이 장애인 고용과 직업환경 변화에 미칠 영향을 조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60여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점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공개한다. 특히 AI·로봇 기반 기기 전시가 대폭 확대됐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주변 장애물과 빈 공간을 스스로 인식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주차로봇(Parkie)’이 소개된다. 경사로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좌석 균형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수평유지 전동휠체어 ‘XSTO M4’도 전시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수행하는 ‘시각장애인 안내 로봇’과 구글 AI 제미나이(Gemini)를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한 AI 기반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7’도 관람객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AI 드로잉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체험과 아이스크림 제조 로봇 시연, 안내 로봇 체험, VR 음주운전 시뮬레이션, 돌봄로봇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느린우체통과 포토 스티커 체험 등 일반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박람회 둘째 날에는 ‘AI·로봇 기술 발전과 장애인 일자리 전망’을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웨어러블 로봇 ‘X-ble MEX’ 개발 사례와 한림대병원 로봇 관제사 사례 등을 통해 첨단기술 기반 장애인 일자리 변화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단은 오는 27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현장 등록 후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행사장에서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로봇 융합 기술 기반 미래형 보조공학기기를 소개하고 보조공학기기가 장애 보완을 넘어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임을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로봇 기술 발전이 장애인 직무 재설계와 고용 확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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