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위험요인.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현수막 설치·철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동부는 선거운동 기간 현수막 작업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추락과 충돌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사고 사례와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자료를 18일 공개했다.
현수막 설치·철거 작업은 건물 옥상이나 사다리, 고소작업대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소 작업에 따른 추락 위험이 크다. 도로변 작업 과정에서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2022년 이후 현수막 설치·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35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 사고는 173건으로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주요 사고 사례를 보면 노후화된 A형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외벽에 현수막을 설치하던 작업자가 디딤대 탈락으로 약 2.5m 아래로 떨어진 사례가 있었다. 또 42m 높이 건물 옥상에서 현수막 교체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가 달비계와 함께 추락한 사고도 발생했다.
옥상 난간에서 현수막 크기를 측정하다 중심을 잃고 2~3층 높이 아래로 떨어진 사례도 있었다.
노동부는 후보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주요 내용은 작업 시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 사다리·고소작업대 사전 점검, 사다리 전도 방지를 위한 고정 조치, 고소작업대 상승 상태 이동 금지, 도로 작업 시 통제 인력·유도자 배치 등이다.
오영민 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현수막 설치와 철거 작업은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으로 순간의 부주의가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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