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내린다” 출근길 지하철 ‘빈자리 알림’ 화제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18 11:34  수정 2026.05.18 11:34

ⓒ게티이미지 AI콘텐츠

지하철에서 빈자리를 둘러싼 ‘눈치 게임’이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좌석이 비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저 내려요’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실시간 지하철 빈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 ‘저 내려요’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자신이 탑승한 지하철 노선과 방향, 차량칸 번호, 하차역 등을 입력하면 같은 열차를 이용하는 다른 승객들이 어느 좌석이 곧 비게 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동안 만원 지하철 안에서는 승객들이 몸을 들썩이거나 가방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곧 내리나”를 추측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하차 예정 정보를 공유하면서 빈자리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좌석에 앉은 승객이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의 탑승 호선과 차량칸, 하차 예정 역, 좌석 방향 등을 등록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확인해 미리 이동을 준비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인천 1·2호선 등 총 14개 노선을 지원한다.


서비스 제작자는 챗GPT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클로드를 활용해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2만3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7000건에 달하는 하차 정보가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작자는 해당 서비스가 좌석 예약이나 선점 기능은 아니며 빈자리 발생 정보를 공유해 승객 이동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대책 시행 영향으로 대중교통 출퇴근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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