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급락 마감…금융당국, 개미 향해 '경고장'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5.15 18:15  수정 2026.05.15 18:18

삼전·하닉 2배 ETF 27일 출시 앞두고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하고 나서

이론적으로 하루 최대 60% 손실 가능

(왼쪽부터) 삼성전자 로고, SK하이닉스 로고(자료사진) ⓒ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61%, 7.66% 하락 마감한 15일 금융당국이 조만간 출시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투자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ETF·ETN) 도입에 따른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출시되기 앞서 급락장이 펼쳐지자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메시지를 발신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는 일반 ETF·ETN과 달리 독특한 구조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 유의해 손실 감내 한도 내에서 자기 책임하에 건전하게 투자할 것이 권고된다"며 ▲지렛대효과 ▲음의 복리효과 ▲괴리율의 함정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주식 가격제한폭이 ±30%임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에 최대 60% 손실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음의 복리효과'를 고려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단기 투자용으로만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일례로 미국시장 특정 종목의 2025년 1월 이후 1년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개별주식은 18%의 수익률을 냈지만, 개별주식 2배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20%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고위험 상품' 특성을 반영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명에 'ETF'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분산투자를 전제로 하는 기존 ETF 상품과 혼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상품 출시 이후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관리할 것"이라며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투자자 보호 및 금융시장 안정성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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