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박형준, '스승의날'에 부산 교육계와 맞손…"진정한 교육 자립 도시 만들 것"

데일리안 부산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5.15 16:50  수정 2026.05.15 17:10

교육 원로 지지선언·교사노조 간담회 개최

"현장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구조 만들 것"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스승의 날을 맞아 부산계 교육 원로들과 부산 교사노조와 교권 회복, 미래 교육 비전을 논의한 뒤 "진정한 교육 자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15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부산 교육계 원로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후 교육 현안과 해법을 공유했다.


이번 일정은 박 후보가 스승의 날을 계기로 교육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권 회복과 미래 교육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교육 원로들은 이날 박 후보 지지선언문에서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교육에 달려 있다"며 "공공학습관 설치, 다자녀·교육·문화 지원 확대 등 박 후보의 교육 공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또 원로들은 "박 후보는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시정과 교육정책의 연속성에 힘을 실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고교 시절 담임선생님의 '인간과 사회를 먼저 알라'는 한마디에 사회학을 택했고, 그 선택이 결국 오늘의 정치와 부산시장이라는 자리까지 이끌었다"며 "한 분의 스승이 한 사람의 인생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참된 스승은 지식 전달을 넘어 삶으로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본보기가 될 수는 없는 만큼, AI 시대에도 스승의 자리는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같은 날 오후 3시30분께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부산교사노조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박 후보를 향해 교육청·학교·지역과 함께 교육 재정과 행정을 실질적으로 개편해 모든 아이의 학습·돌봄·진로를 책임지는 '교육 자립 도시 부산'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저도 한때 교단에 섰던 사람으로 선생님들이 지금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교육현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정작 정책은 현장을 살피기보다 민원이 두려워 교사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더 이상 전시성 교육 행정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책임지는 교육으로 진정한 '교육 자립 도시'로 나아가도록 구상할 것"이라며 "교사의 삶이 버틸 수 있어야 교육이 서고, 교육이 서야 도시의 미래도 선다"고 주장했다.


또 "위에서 내려오는 목소리가 아닌 현장에서 올라오는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공학습관 설립을 추진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진로부터 다양한 직업 분야까지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학부모 민원과 폭력으로부터 교사를 지키는 제도를 강화하고, 수업과 생활지도를 중심으로 교사의 역할이 재정립되도록 교육청·학교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스승의날에 받은 지지를 교육과 교권 회복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