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중동협상·삼전 파업 주목…코스피 7200~8100 [주간 증시 전망]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5.17 00:10  수정 2026.05.17 00:10

8000피 찍고 하락 마감한 코스피

대외변수 따라 방향성 결정될 듯

美FOMC 의사록도 주목해야

삼전 노조 21일 총파업 여부 주목

이번주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중동 협상 진전 여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데일리안

이번주 국내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중동 협상 진전 여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예상밴드로 7200~8100을 제시했다.


지난주(5월 11~15일) 코스피 지수는 7371.68~8046.78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투매 여파로 장중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대체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5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포인트를 넘어선 뒤, 외국인 매도세가 가팔라짐에 따라 급락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대외변수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각) 발표되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및 가이던스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경우,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 재개가 지속 가능한 흐름인지에 대한 엔비디아 측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마무리 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어떻게 끌고 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 관심이 다시 중동 이슈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종전 협상 진전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종전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할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 악영향이 예상된다.


반대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란 종전 협정이 마무리될 경우 유가 및 채권금리, 달러 안정이 가시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려있던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처럼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매파적 위원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번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 분위기와 정책 방향성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의사록 내 매파적 발언에 주목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덩달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적으로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총파업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나 연구원은 "합의 시 비용 부담, 파업 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삼성전자 실적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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