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선에 결선투표제 도입시 선호투표제 논의하게 될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5.11 16:59  수정 2026.05.11 17:05

'민주당 국회의장 선출'에 '선호투표제' 묻자

"제가 대표일 때 도입…오해말고 모두 선택"

이재명 대통령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도입된 선호투표제에 관해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호투표제가 왜 도입됐는지"를 묻는 네티즌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시민은 자신의 엑스에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투표를 마쳤다며 다만 1명에게만 투표할 건데 순위는 왜 기입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시민은 해당 글에서 자신이 1순위로 조정식 의원에 투표했다는 걸 공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의장 출마를 위해 이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직을 사퇴하고 국회로 돌아온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조 의원이 1순위로 꼽혔다는 부분까지 모두 캡처해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했는데,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 미달일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1차 투표에서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인 경선에서 1등, 2등 선호를 미리 투표하게 하면, 과반 미달로 결선투표를 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등에게 투표한 선거권자가 두 번째로 선택한 표를 1, 2등에게 더하면 결선 투표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며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고, 오해하지 말고 1, 2등 선호를 모두 선택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자 전원 대상으로 선호 순위를 쓰면 그에 따라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반영 20%)에 더해 13일 진행되는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내 국회의장 선거 출마자는 김태년·조정식·박지원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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