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전 동참" 트럼프 요구엔 '신중'
강훈식 비서실장이 24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 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호르무즈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사고와 관련해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5일 "어제 발생한 호르무즈 해상 선박 화재 관련 점검 및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회의가 낮 12시 30분 열렸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해양수산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이 자리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서 사고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상황 관리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밤 8시 40분(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한 선박 이동 과정에서 관련 없는 국가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으며, 여기에는 한국 화물선도 포함된다"며 "한국이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번 사고가) 최소한 피격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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