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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배현진 "'김정숙 타지마할' 순방 일정 허위보고…문체부 감사 요청"


입력 2022.10.05 14:52 수정 2022.10.05 14: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예비비 배정 과정에 타지마할 없어"

"사적유용 있으면 사법 절차 밟아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 순방에 사용한 예비비 배정 과정에서 타지마할 방문 결과가 빠졌다고 지적하면서 문체부 감사를 요청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당시 김 여사와 동행한 정부대표단 일정 자료를 언급하면서 "이 보고서 어디에도 영부인이 타지마할에 방문한 결과가 안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외교부를 통해서 입장을 보니 청와대가 당시 발표한 내용과 다른 사실을 확인했다"며 "원래 문체부 장관 방인 일정인데 영부인이 추후 인도 방문 임박 시 함께 가는 것을 청와대에서 뜻을 전했고 외교부에서 인도에 요청해 인도가 그에 맞춰 초청장을 보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재부에 신청된 예비비를 보면 일정상 타지마할이 없다"며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된 일정 최종보고서에도 타지마할 방문이 없다. 예비비 배정에 일정을 허위보고해 예산을 배정받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히 타지마할에 갔다고 해명했지만 귀국 후 순방보고서에서 김 여사가 다녀온 타지마할 일정 보고가 어느 것도 없었다"며 "문체부 자체 감사를 요청한다. 자체 감사를 통해 관계자들이 국고를 사적으로 유용한 경위가 있으면 적법한 사법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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