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오빠들, '김승원 지키기' 온갖 추태"…한동훈, 金 '사퇴' 압박 고삐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3 16:01  수정 2026.09.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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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적합한 사람이 NHK 김민석?"

"박선원, 공익제보자 공개는 위법"

"金, 공소 취소해 줄 만큼 약점 있어"

"장동혁, 함께 안 싸울거면 방해 말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방어하는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을 쏟아냈다.


한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나라가 흔들리는 문제"라면서 "그동안 국민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오빠들이 김 후보자를 지키려고 온갖 추태를 부리는 것을 똑똑히 지켜보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우선 검찰 내부 문건 유출 의혹으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민주당 오빠 독약 게이트'를 알린 저를 국회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며 "새천년 NHK 룸살롱 출신으로 9억원 받고 평생을 스폰서를 끼고 있는 김 대표에게 물어보겠다. 누가 대한민국 국회에 더 적합한 사람인가. 당신인가"라고 직격했다.


국무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고 밝히며 질문한 사태를 두고서도 "제 기자회견장에 언론인인 척 와서 총리도 속해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보면서 방해한 것은 정치인을 사찰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난 2011년 언론인에게 공개된 회의에 청와대 행정관이 들어가 있을 때 '정치 사찰'이라고 난리 친 것을 상기해야 한다. 해당 직원을 파면하고 한성숙 총리는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신약 임상 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의 신원을 사실상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했던데, 그 자리에 있던 민주당 인사들은 모두 공범"이라면서 "이건 사악한 것일 뿐 아니라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나를 물어뜯었으면 뜯었지, 공익신고자와 주가 조작 피해자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물어뜯지 말라"며 "공당이 이런 짓을 하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국민은 그동안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오빠들이 김 후보자 하나 지키겠다고 온갖 추태를 부리는 것을 봤다"며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를 검찰이 표적수사 했다고 주장하던데, 존재감도 없는 김 후보자를 검찰이 왜 표적 수사를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자에게 법무부 장관을 시키려는 이유는 명백한데,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해줄 사람이기 때문"이라면서 "공소취소모임의 대표였고, 공소 취소를 해줄 만큼 약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국민의 상식적인 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어야 한다"면서 "상식적인 것을 외면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압박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번 인사청문회는 부적격자 하나를 걷어내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흐름을 잘못되게 하는 사람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면서 "김 후보자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건데,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대해 건건이 싸우고 있는 것이 과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지금 혼자 200명과 싸우고 있다"며 "평소보다 200배 이상 싸워야 한다. 하루에 게시물 50개가 아니라 5000개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선 "함께 싸우지 않을 거면 민주당을 돕고 저를 방해하지 말라"며 "왕꽃을 꽂고 북이나 치라고 말씀드린다"고 직격했다. 지난 12일 저녁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참가자들과 올공 시위 100일을 기념하며 북을 치고 축하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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