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로 끝낼 일 아냐" "다음은 김승원 차례"…국민의힘, 靑 '검증 실패' 총공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9.13 14:30  수정 2026.09.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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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좌파 카르텔 실체 파헤쳐야"

정점식 "李, 靑 인사 라인 조치해야"

최보윤 "金, 지명 즉각 철회해야"

박충권 "국민 심판대에 세워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계기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을 문제 삼았다. 정부·여당이 대국민 사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관련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장관직을 버리고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선택했다"며 "결국 장관보다 '조직'을 선택한 것으로 용혜인 본인이 결정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좌파 카르텔'의 결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공산주의 혁명'을 꿈꾸는 좌파 카르텔의 마각이 드러났다"며 "장관 후보자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닌, 좌파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용 후보자 기자회견을 보니 더불어민주당이 사퇴 결단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정말 비겁하고 무책임한 집단"이라면서 "용혜인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두 번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고, 용 의원에게 불공정한 특혜를 제공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애초에 민주당이 2번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걸러내야 했을 사안인 만큼, 명백한 민주당의 공천 검증 실패"라면서 "민주당은 용 의원에게 두 번 공천을 준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에 대해서도 "인사 라인의 명백한 검증 실패"라면서 "청와대가 장관 지명 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괜찮겠느냐'라는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면 이번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지금 청와대는 인사 검증의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번 용혜인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에 실패한 청와대 인사 라인에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불법 청탁 의혹이 불거진 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용 후보자의 사퇴는 이번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면서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 후보자 차례"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브로커와 결탁해 권력형 청탁을 넣은 장본인으로, 여기에 현직 부장판사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흉악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겹치며 자격 미달을 드러냈다"며 "사법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시험하는 오기를 당장 멈춰라"며 "이제라도 민심의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합당한 인사를 단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이 연막탄으로 쓰던 용 후보자를 희생양으로 재활용하려 한다"며 "국민은 속지 않는 만큼, 국민의힘은 '공소 취소 특임 장관' 김 후보자도 국민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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