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개각에 "공소 취소 전격전·경제 정책 기조 불변 선언"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8.30 15:39  수정 2026.08.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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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이형일·법무 김승원·국방 강신철

국토 홍지선·중기 이소영·성평등 용혜인

靑 AI미래기획수석 이해민·메가프로젝트 보좌관 이원주

대통령 정무특보 김경수·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하정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가 오직 '공소 취소'임을 확인한 '국정 테러 개각'"이라고 맹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소위 '공소 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결국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하고,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한 데 대해선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며 "지지율이 폭락하니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에게 '살려달라'고 구조 신호 보내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잘못된 인사를 추궁할 것"이라며 "국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공소 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며 "이재명 정부 2년 차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 취소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현직 차관을 지명한 데 대해서는 "기존의 경제 정책 기조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한 것"이라고 짚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이날 김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민주당이 밀어붙이려고 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하수인 내정'이라는 강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법무부를 정권의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한다면, 이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민적 심판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과 정반대로 가는 좌클릭·방탄 대리인 개각"이라며 "국민이 요구한 건 새 얼굴이 아니라 새 방향이었다. 정부는 방향은 그대로 둔 채 얼굴만 바꿔치기했고, 국민의 기대를 이번에도 여지없이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의 핵심 인사"라며 "법무부를 대통령 방탄의 마지막 퍼즐로 채우겠다는, 무도한 대국민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투명한 인사 검증과 촘촘한 정책 검증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반드시 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정경제부·법무부·국방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성평등가족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의 6개 부처 신임 장관 지명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을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지명됐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지선 현 국토교통부 2차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낙점됐다.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으로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내정됐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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