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활동 31일 종료
"재검표 무산에 책임감"
윤상현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잠실 올림픽 공원 개표소 재검표가 무산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위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개 재검표의 방법과 절차를 둘러싼 이견을 끝내 조정하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느낀 답답함과 실망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 18일 재검표를 진행키로 잠정 합의했으나, 윤 의원을 제외한 일부 국민의힘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이 '특검 입회하 진행'을 요구하면서 재검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국정조사에서 확인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문제를 법과 제도로 바로잡겠다"며 "투표용지 최소 인쇄 기준 변경 절차를 법률로 정하고, 투·개표 과정의 검증과 개표 상황표 공개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주장에 매달린 채 국민의 불안과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길로 가서도 안 된다"며 "지금 우리 당은 부정선거론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분노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그 분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론을 키워서는 안 된다"며 "광장의 분노는 정치가 책임 있게 답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선거 신뢰 회복을 위한 공개 대토론회를 제안한다"며 "선거법 전문가와 통계학자, 전현직 선관위 직원, 시민사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분들까지 모두 참여해 검증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적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를 단정적으로 주장하고 확산시켜 온 분들도 국민과 당원 앞에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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