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AI 혁신 방안 논의…산업장관 "AI 표준 수립·지재권과 조화로운 발전 강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9.02 23:00  수정 2026.09.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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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G20 혁신장관회의 참석

AI 제조 혁신·국제협력 통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제안

G20 혁신장관회의 참석 및 한미 경제협력 확대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개최된 '2026년 G20 혁신장관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미국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장관들은 AI를 위한 지식재산 정책, 표준을 위한 AI와 AI를 위한 표준, 산업혁신 및 공급망 투자 등 세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오전 세션인 'AI를 위한 지식재산 정책'에서 김 장관은 AI가 연구개발과 창작, 혁신의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과 AI 혁신이 상호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특허제도가 AI 활용 확대에 따른 혁신 참여 기회를 넓히는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한국의 공정이용(Fair Use) 원칙과 AI 학습 관련 가이드라인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AI 혁신을 위한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AI의 산업 활용을 위한 표준과 공급망 회복력과 다변화 방안이 다뤄졌다. AI 표준과 관련해 김 장관은 산업 현장의 수요와 활용 경험을 반영한 표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율제조, AI 미래차, 로봇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산업계 참여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AI 표준 발굴·개발 지원 경험을 설명하고 기술과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ISO·IEC 등 AI 국제 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산을 뒷받침하는 국제표준 마련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급망 분야에서 김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AI와 제조혁신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제조 AI 전환(M.AX)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주요 제조업에 AI를 확산시켜 생산계획, 수요예측, 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변화 대응 능력과 공급망의 효율성·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급처 다변화와 함께 각국의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고 핵심자원 및 소재·부품 분야에서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G20이 각국의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이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 제도, 표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도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20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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