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조사서 긍정 37.3% 부정 60.9%
부동산·증시 정책 실패 등 지지율 하락세 요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0%·국민의힘 24.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7.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는 60%를 넘어섰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 부동산 민심 악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 증시 정책 실, 대법관 후보자 임명 논란,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과 제주 실종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선 나온다.
폴리뉴스와 KNA25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유선 전화면접 5.8%·무선 ARS 94.2% 방식'으로 실시한 8월 정기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약 한달 전 조사(8월 1~3일) 대비 8.4%p 하락해 37.3%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9.2%p 상승해 60.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취임 후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잘 모르겠다'는 1.9%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61.5%),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27.3%)이었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은 곳은 서울(70.2%), 대구·경북(64.3%), 인천·경기(63.0%), 충청권(64.9%)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40.9%)가 긍정 평가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30대(29.5%)가 가장 낮았다. 30대(68.0%), 40대(60.4%), 70대 이상(63.8%)은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지지율 하락세가 짙어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6개 부처 수장을 교체하고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경제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론 등이 거세지면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1일 교체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0%, 국민의힘 24.3%를 기록했다. 약 한달 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3%p,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4%, 기타 정당은 3.6%, 진보당은 1.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1.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