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본투표, 오전 9시 투표율 9.2%…누적투표율 43.9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06.03 09:18  수정 2025.06.03 09:26

2022년 대선 동시간대보다 살짝 낮아

누적투표율 전남 63.1% 대구 37.1%

영남 5개 시·도 누적투표율 상승세

'후보 사퇴' 황교안에 기표하면 무효표

6·3 대선 본투표일인 3일 오전 9시 현재, 전라남도의 누적투표율이 63.1%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순이다. ⓒ데일리안

21대 대선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시작된 가운데, 본투표 시작 3시간이 경과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 9.2%,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43.94%를 기록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9.2%로, 앞서 사전투표율 34.74%와 합한 누적투표율은 43.94%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대선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45.03%)보다는 살짝 낮고, 지난해 총선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38.18%)보다는 높은 수치다.


본투표 투표율만 놓고보면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대구광역시가 11.5%로 가장 높고, 사전투표를 많이 했던 광주광역시가 6.3%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그외 △경북 10.9% △충남 10.2% △대전 10.0% △경남 9.9% △경기 9.8% △충북 9.8% △강원 9.7% △인천 9.3% △울산 8.7% △서울 8.5% △제주 8.4% △부산 8.1% △세종 8.1% △전북 6.8% △전남 6.6% 순이다.


사전투표까지 합한 누적투표율로 보면 △전남 63.10% △전북 59.81% △광주 58.42% △세종 49.26% 순으로 누적투표율이 높은 상황이다.


뒤이어 △강원 46.30% △대전 43.88% △충북 43.52% △제주 43.51% △서울 42.78% △경기 42.68% △충남 42.58% 순이었다.


△경북 42.42% △인천 42.09% △경남 41.61% △울산 40.71% △부산 38.47% △대구 37.13% 등은 본투표율 호조에 따라 누적투표율도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이날이 임시공휴일임에도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자신의 집 주소지 인근의 관할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자신이 투표할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을 참조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본인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는 선거인명부에 이미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기재돼 있어 본투표율이 이중투표를 할 수 없으며, 이중투표를 시도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


기호 7번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이날 본투표 이전에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된 이후에 사퇴한 관계로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시 없이 그대로 이름이 기재돼 있지만, 황 후보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중앙선관위는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 황교안 후보의 사퇴 사실을 공지하는 사퇴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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