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출전 확정…몽고메리 벽 넘을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8 12:53  수정 2026.10.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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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 AP=뉴시스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7번의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에스테이츠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콜린 몽고메리가 보유한 해리 바든 트로피(Harry Vardon Trophy) 8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도전한다.


현재 DP월드투어가 발표한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두바이 출전이 확정된 세계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인 선두 패트릭 리드를 추격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매킬로이는 지난달 영국 웬트워스클럽에서 열린 BMW PGA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를 통해 리드와의 랭킹 격차를 절반 이상 좁혔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그린 재킷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37세의 매킬로이는 주메이라골프에스테이츠 어스 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2년, 2015년, 2024년 등 세 차례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했다.


DP월드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나는 두바이에 오는 것을 늘 좋아하고, 이곳에서의 좋은 기억이 많으므로 DP월드투어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돌아가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8번째 우승을 차지해 몽고메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몽고메리는 정말 놀라운 선수였고, 경기를 지켜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레이스투두바이 역시 내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대회다. 다시 한번 우승할 기회가 주어지고, 동시에 몽고메리의 기록과 나란히 할 수 있다면 시즌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DP월드투어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두바이를 대표하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팬 프로그램과 관람 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며, 레이스투두바이 타이틀 경쟁과 매킬로이의 기록 도전이 맞물리면서 시즌 마지막 무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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