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류 탄 최승빈 “늘 우승이 목표, PGA 예선 준비도 차근차근”

충남 당진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08 17:53  수정 2026.10.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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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빈. ⓒ KPGA

‘장타자’ 최승빈(CJ)이 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 첫날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승빈은 8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플라밍고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인 배용준과는 한 타 차다.


최승빈은 2주 전 열린 ‘골프존 오픈’ 컷 탈락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하반기 첫 대회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5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만난 최승빈은 생소한 코스 환경과 그린 스피드 적응이 승부처였다고 복기했다.


그는 “처음 코스를 접했을 때는 스코어가 잘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 보니 그린이 딱딱하고 러프에서 스핀이 잘 먹지 않아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페어웨이가 매우 좁았음에도 러프에서의 위기관리와 미들 거리 퍼트가 쏙쏙 들어가 주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타자로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최승빈은 “최근 샷감이 좋아 드라이버 샷이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빠르게 감각을 회복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빈. ⓒ KPGA

우승에 대한 욕심과 함께 향후 미국 진출에 대한 구상도 명확히 밝혔다. 최승빈은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임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차분히 유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이라며 “남은 시즌 대상 레이스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PGA 투어 예선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일주일 뒤에는 최승빈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더채리티 클래식’ 대회가 열린다. 당시 최승빈은 부상으로 박카스 1만 병을 받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승빈은 사용처에 대해 방싯 웃으며 “중, 고교 모교에 기증했다. 특별한 경험이라 특별했다. 모두들 고마워했다”며 “집에서도 부지런히 마시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띠었다.


한편,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출발한 최승빈은 “첫날 경기를 치르면서 코스 공략에 대한 정리가 확실히 됐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차분하게 준비한 대로 내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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